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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of Language

세계의 언어 : 영어 (English)


영어 (English)


(John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영어
English(IPA: [ɪŋɡlɪʃ])
사용 국가 영국,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외 30여 개 나라
사용 지역 그레이트브리튼 섬,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언어 인구 제1언어 4억 2천만

제2언어 약 10억(영국영어)

어순 주어-서술어-목적어 (SVO)
형용사-명사 전치사 사용
언어 계통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서게르만어군
   앵글프리지아어
    앵글어
     영어
공용어 / 표준
표준 없음.



파일:Anglospeak(800px).png



영어는 인구어족의 서 게르만어에서 파생하였으며, Northen Gemany의 German dialects, Dutch, Frisian과 가장 가까운 언어로서 서기449년에 게르만의 세 부족 Angles, Saxons, Jutes족들이 북화란, 독일, 남 덴마크를 떠나 영국섬 Briton으로 이주하여 원주민인 Celtic족을 Scotland, Wales지방으로 추방하고 현재의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거주하기시작하면서 발전하여왔다. 이러한 오늘날 사용되는 현대영어에서 발견되는 어휘 중에서 지명인 London, Dover, Kent, York와 신학영어인 cross, curse 등은 켈트어에서 유래하였다.

7세기말까지 게르만어가 영국에서 사용되다가, Alfred왕(871-899)시대에 Englise란 말이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 서기 597년에 St. Augustine이 영국에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라틴어의 기독교 용어인 abbot, altar, angel, cleric, priest, psalm 등이 영어에 도입되게 되었다. 서기 8-9세기에 Viking족이 영국을 자주 침범해 오면서 게르만어의 단어인 take, give, get, gift, egg, skirt, skill, skin, sky, Derby, Rugby (-by로 끝나는 지명)가 영어 어휘에 첨가되었다. 서기 1066년 Normany의 군주인 William공이 영국을 정복하여 Anglo-Norman왕국을 건설하여 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 당시 단지 농민과 하층계급들만 영어를 사용하게되었다. 1362년 탄원법 (the Statute of Pleading)이 의회에서 통과 된 후 영어가 불어를 제치고 공용어로 사용되었다. 8세기경 영어로 쓰인 최초의 문학작품인 Beowulf (300줄로 된 영웅서사시)가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영어는 고대영어시기 (700-1100), 중세영어시기(1100-1500)를 거쳐 1500년대 이후 현대영어 시기를 맞이하여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여 오고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영국: 5,600만, 아일랜드:350만, 미국 2억 3200만, 캐나다: 2,400만, 오스트렐리아, 뉴질랜드: 1,700만명이 되며, 그리고 영어를 단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는 24개국 (아프리카: 가나, 라이베리아, 우간다, 짐바브웨/카리브해협: 자메이카, 바하마, 도미니카, 바베이도스/태평양: 바누아투, 피지, 솔로몬군도)에 이르고, 2-3개의 공용어 중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20개국에 이르며, UN에서도 아랍어, 중국어, 불어, 노어, 서반아어와 함께 영어는 가장 중요한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영어의 특징]

영어는 언어의 계통적 분류상 게르만 어족에 속하나, 문화적 관점에서 볼 때 로망스어와 많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많은 차용어들(loan words)을 보건대 불어와 이태리어에서 차용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두 언어로부터 문법(chicken supreme) 및 음운(어미의 /ʒ/발음 사용: 예. garage)의 영향을 받았다. 유형학적 관점으로 볼 때, 영어는 라틴어 보다 중국어와 같은 고립어에 더 가깝다: 굴절어미가 적고, 어순 변화가 문법의 기본.

Three-in-one of English (영어의 삼대 특징)

고립성(Isolating): The boy will ask the girl. The girl will ask the boy.

굴절성(Inflecting): The biggest boys have been asking.

교착성(Agglutinating): anti-dis-establish-ment-arian-ism

(Crystal, 1987/1995)



1) 세계 영어의 최근 경향과 다양성

영어가 지구촌을 연결해 주는 가장 중요한 언어로 발전되면서 현재 세계 각 지역에서 모국어 내지는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 각 지역에서 그 지역의 문화에 적응하면서 독특한 변이형태로서 존재하는 영어들의 최근 경향과 다양성에 관하여 쓴 McArthur (2001)의 글을 다음과 같이 발췌 수록한다.

현재 전 세계에 사용되고 있는 영어 흐름의 경향은 직선적이며 동시에 선회적인 양면을 지니고 있다. 영어가 세계 공통어(lingu frnaca)인 점을 모두가 인정하는 견지에서는 직선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lingua franca라는 용어가 전통적으로 임시변통수단으로 사용된 하층 언어로 칭해져 온 반면에, 영어가 거대한 복합어로서 고급 사회계층에서부터 하급 사투리에 이르기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변이형들을 지구상에 낳고 있다는 견지에서는 선회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어와 관련해서 lingua franca가 지닌 의미는 세계 도처에 흩어진 pidgin (혼성 보조어)이나 creole (혼합 보조어)과 같은 단순한 보조어나, 편의상 국제 무역에만 사용되는 broken English와 같은 것이 아니라, 고급영어인 표준 영어라는 점이다. 그러나 세계 어디에서 사용되는 영어가 표준 영어이며, 또한 전 세계에 수억의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의 표준성에 대한 기준은 어떤 것인가?

1900년에는 the Queen's or King's English가 표준 영어라고 알려져 왔다. 영국의 소수 엘리트가 사용하는 이 영어가 1세기가 지난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습득하고자 원하는 제도화된 발음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1930년대에 와서, 2차 대전 후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심한 도전을 하게 되어, 영국 표준 영어(British Standard English: BrSE)와 미국 표준 영어(American Standard English: AmSE)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시대에는, 3번째 도전이 대두되어, 이 두 표준영어 외에도 영국,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표준 영어로 자처하는 영어들이 공존하게 되었다. 이를테면, 호주 표준 영어 (Australian Standard English: AusSE), 캐나다 표준 영어 (Canadian Standard English: SE), 그리고 필리핀 표준 영어 (Philippines Standard English: PhilSE) 등이다.

영국과 미국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하나의 초국가적인 표준 영어에 대한 개념이 한동안 분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존재해 오다가 지금은 4개의 명칭이 붙게 되었다: 세계 영어(world/World English: WE), 세계 표준 영어 (World Standard English: WSE), 국제 영어 (international/International English: IE), 그리고 국제 표준 영어 (International Standard English: ISE) 등이다.

이러한 개념들을 규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문제들을 제기할 수 있다: 실제로 단일형태의 영어가 존재 할 수 있는가? 만약 단일형태의 영어가 존재하지 않으면, 존재 할 조짐은 보이는가? 호주와 캐나다와 같은 나라들이 내부적으로 세운 표준화 규범을 보다 합법화하여, 영국과 미국에서 오래 전부터 설정한 표준영어의 요소들과 (이미 세계에 널리 보편화 된) 자국에 합당한 요소들을 합성하여 단일형태의 영어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지?

본 논문은 세계 영어(들)의 변화와 제도화에 관한 것들을 광의적 측면에서, 특히 표준화와 영어교육의 모델을 규명하는 견지에서 평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즉, 세계에 널리 퍼진 영어의 성격을 논평하여,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주며, 영어교육에 합당한 영어를 만드는 데 있어서 주요 현안이 무엇이며, 사회 문화적, 학문적 경향이 어떤 것이 있는가에 관하여 다음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서 조망해 보고자 한다.


(1) 세계 매개체와 세계 영어

The International Herald Tribune(IHT)지는 스스로를 세계 일간지라고 자처하고 있는 바, 이는 다른 세계 도시에서도 읽힐 수 있는 신문을 매일 발행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신문은 오래된 신문으로, 1887년에 비 미국 국적의 영자 신문으로 유럽에서만 구독할 수 있도록 파리에서 설립된 신문이다. 전 세계에 11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데, 유럽에 7개, 미국에 1개, 그리고 아시아에 3개를 두고 있다. 인쇄 양식과 모양은 반드시 미국식을 따랐고, 모든 소식은 the New York Times, the Washington Post, the Los Angeles Times와 같은 본국소식통에서 가져왔고, Agence France Press, Blooming News, Associated Press와 Reuters와 같은 전송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IHT지를 미국의 신문들(Time Magazine, The Wall Street Journal, Newsweek, Business Week), 그리고 영국의 신문들(The Economist, The Guardian Weekly)과 함께 오랫동안 국제 수준의 영자 신문으로 성장 해 왔다. 그러므로, 세계의 소식을 얻고자하는 학생들은 미국영어와 영국영어 중에서 어느 한쪽에만 익숙해서는 안되고, 양쪽 영어를 구별 할 수 있어야 한다.

표준 영어를 생각 할 때 먼저 인쇄물을 표준으로 삼게되는데, 이는 (반드시 인쇄문제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단순히 습작 법칙(rules of writing)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인쇄는 오래 보존될 뿐만 아니라, 습작, 타이핑에서 편집, 교정, 그리고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람들이 읽고 평가를 한다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미국 영어 규약과 영국 영어 규약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우세한가에 대한 문제는 그 지역의 전통과 정책에 따라서 결정되어져 오고 있는데, 이러한 상태는 인쇄물과 전자 전문 용어(electronic terms)상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후(證候)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자리 잡아온 영국 영어 관습과 기준들이 갈수록 아메리카니즘과 섞여서 때로는 ‘mid-Atlantic’ 영어 효과를 생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 표준 영어 용법이 세계 인쇄물 영어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분명하다. 동시에, 영국 표준 영어 인쇄 규범이 세계적으로 출판되는 신문이나 서적에서 퇴보하고 있다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 21세기 초반 몇 십 년 동안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쇄 표준 영어는 전과 같이 두 개 인 것 같다. 이러한 사실은 영국 국내의 영어가 수세기에 걸쳐 표준화가 되지 않은 것과 같다: 사실 영국에서도 한번도 깔끔하게 인쇄 표준어가 존재한 적이 없었다. 세계 뉴스 출판물을 보면, 미국과 영국이 2:1의 비율로서, 단일표준어로 기울어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미국 산 인쇄기가 영국의 것 보다 더 정자로서 인정을 받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단일 표준 영어를 원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더 이상 영어의 동질성을 원하지는 않는데 이유는 영국과 미국의 정자법 학자들은 모두 자기 나라의 정자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대본을 읽는 라디오 방송과 텔리프롬프터(테이프가 돌면서 출연자에게 대사를 보이게 하는 장치) TV 뉴스 방송에 사용되는 인쇄 표준 영어의 연쇄 효과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방송은 담화는 아니라 할 지라도, 큰 소리로 읽는 행위이기 때문에 일종의 구두로 읽히는 산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인쇄물이긴 하나, 비교적 표준화된 영어로 되어 있고, 전달하기에 적합한 양식으로 되어 있다. 세계의 영어 방송에서는 elite계층들이 인정하는 accent 양식을 골라서 사용하도록 되어있으나 이러한 전통이 지난 20년 간 점점 희석되어져, 지금은 방송 영어에서의 accent의 사용이 크게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 말 몇 십 년 동안 세계인들의 영어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영어가 30년이 넘도록 세계의 주된 언어로 인정되었으나, 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경제적 세계화에 자극을 받아, 강력한 세계 영어의 출현이 공공연한 화두(話頭)가 되왔었다.


(2) ENL, ESL, EFL

20세기 말에 이르러, 영어 학자들은 세계 영어를 3가지 지역적 측면에서 구분하고 있다: 영국 학자, Barbara Strang (History of English, 1970); 3명의 영국 학자, Randolph Quirk, Sidney Greenbaum, Geoffrey Leech 등과 스웨덴 학자, Jan Svartvik (A Grammar of Contemporary English, 1972); 인도-미국 학자인 Braj B. Kachru (1980년 이후 여러 논문을 통해서). 인구, 사회, 정치적 측면에서 다름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① ENL 영역: Quirk에 의한 구분으로 영어를 원어(English as a Native Language)로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을 일컫는다. Strang은 A-집단(A-speakers)이라고 칭하고, Kachru는 Inner Circle이라고 칭하고 있다. 호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공화국, 라이베리아, 뉴질랜드,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 웨일즈, 미국 등이 이에 속한다.

② ESL 영역: Quirk에 의한 구분으로 영어를 제2 언어(English as a Second Language)로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을 일컫는다. Strang은 B-집단 (B-speakers)이라고 칭하고, Kachru는 Outer-Circle이라고 칭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최소한 약 1세기 동안 영어가 다른 언어 다름으로 중요한 언어이며, Bangladesh, Botswana, Cameroon, Cyprus, Fiji, Ghana, Hongkong, India, Kenya, Malaysia, Nigeria, Panama, Pakistan, Papua New Guinea, the Philippines, Sierra Leone, Singapore, Sri Lanka, Tanzania, Uganda, Zambia, Zimbabwe.

③ EFL 영역: Quirk에 의한 구분으로 영어를 외국어(English as a Foreign Language)로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을 일컫는다. Strang은 C-집단 (C-speakers)이라고 칭하고 Kachru는 Expanding-Circle이라고 칭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영어가 외국어로 사용되어 오고 있는 지역으로, Sweden, Japan 등과 같이 수 십 년 동안 중요한 언어로서 공공 교육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지거나, Mozambique와 Uzbekistan과 같이 비교적 최근에 사용되는 언어로서 세계의 나머지 모든 지역이 여기에 해당된다.

Scholars

영어 모국어 화자

영어 공용어 화자

영어 비 공용어 화자

Quirk

ENL

ESL

EFL

Strang

A-speakers

B-speakers

C-speakers

Kachru

Inner-Circle

Outer-Circle

Expanding-Circle

위와 같은 영어의 3가지 영역이 공식화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개괄적인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다.

① Multilingualism (다 언어 주의)

주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의 대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혼종어(hybrid) 현상을 말한다.

② ENL 변이 현상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에서 토착 영어사이에서 발생하는 변종어 현상을 말하는데, 영국의 ‘Estuary English'를 예로 들 수 있다. Estuary English는 Cockney와 RP 사이에 해당하는 사회언어학적으로 중간계층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어체 변이어이다.

③ ‘원어’ 논쟁

표준영어와 관련해서 ‘원어’ 또는 ‘원어민’과 같은 용어들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해 지고 있다. 특히, 영어 모국어 지역으로 공공연히 선포된 지역에서 방언과 혼성어 사용자들이 영어 외국어 지역(EFL)에서 모국어처럼 능숙하게 구사되는 표준 영어와 대조되는 용법을 사용하는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EFL 지역에서는 영어가 마치 두 번째 주 언어(a second first language)로 사용되는 지역으로 네델란드와 덴마크 등이다.

④ '표준‘ 논쟁

주로 영국에서는 RP, 미국에서는 GA의 관점에서 문법, 철자, 구두점, 어휘, 관용구, 속어를 교사들이 가르치고, ENL, ESL, EFL 영어 사용자들이 배우기를 열망하는 구어 표준 영어의 정의에 대한 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 세계가 무엇을 해야 하고, 특정한 국가가 현재 어떻게 하고 있는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⑤ 기준 문제

ENL과 ESL 지역에서 학교 학생들에게 어떤 언어 기준을 세워야 하느냐에 대한 의문점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새로운 세계 질서에는 권위적이지 않고, 성, 인종, 문화, 언어, 방언, 사투리 등에 대한 편견이 경감된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일부 학자들은 주장한다.

⑥ 이주와 교육에 관한 문제

많은 ENL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ESL/EFL 지역민들이 자녀들을 ENL 지역의 교육기관에서 영어로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하여 이민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로 말미암아 경제적 문화적으로는 환영할 일이나, 전통과 종족 보존에서는 골칫거리 일 수 있다.

⑦ 국가차원에서의 ENL 표준화 기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자국 영어의 응집력과 자율성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사전과 같은 사업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하여 미국과 영국 표준 영어로부터 독립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위협받는 토착어들과 이민들이 가져온 언어들에 동정적으로 접근하여 영어를 발전시키려는 경향 때문이다.

⑧ 국가 차원의 ESL 표준화 기관

필리핀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지역에서는 ENL과 EFL 사전들을 자국에 적합하게 변환하여, 자국에 맞는 영어 변이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상기한 국가 중에서 호주에서 편찬한 사전은 미국, 영국에서 편찬된 사전과 함께, 자국에 맞게 사용되고 있다.

⑨ 국가 차원의 ESL 감시와 계획 절차

인도, 말레이시아와 같은 지역에서의 언어 정책들은 영어가 주는 이익을 어느 정도 억제하여, 필요한 언어의 전통을 보존하거나 또는 언어의 적합한 발전을 막기도 한다. 만약 부모가 그들의 자녀를 영어학교에 보내고자 하면, 시간, 자원, 또는 인력을 부족하게 하여 이를 저지하거나, 자국의 언어들을 장려하는 정책을 펴기도 한다.

⑩ 혼성어에 관한 문제

지역마다 영어와 다른 언어들의 혼성화(hybridization)로 말미암아 고도의 언어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를 차용하거나, 여러 언어들을 혼합하면, 나이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사게되지만, 젊은이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심지어 유행에 맞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발전에서 세계 영어에 있어서 구심력과 원심력이 상반하는 모순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계속 될 것임을 알게된다. 국가마다 독특한 변이형의 증가와 함께 국가 위신이 상승되므로 세계 표준화를 위해서 강력한 압력을 행사할 것 같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어떤 표준이든지 간에 닭이 모이를 쪼아먹는 순서에 비유할 법한 오합지졸의 연합 (federation of unequals)이 될 것이다. 영어의 역사는 학술원제도가 있었던 불어의 역사와는 달라서, 그러한 비공식적으로 연합해서 생긴 표준 영어는 영국과 미국의 표준 영어가 지난 2세기에 걸쳐 형성된 것처럼 오랜 세월동안 축적되어 생기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내 생각에는, 그러한 표준화 현상은 1960년대 이후 아마 당분간은 있는 그대로 발전되어 갈 것이다. 이는 미국과 영국 영어가 주도권을 인정받은 지 얼마 안 되는 기간이다. 하나의 영어에 두 개의 국적을 가진 표준 영어가 존재할 수 있다면, 그 이상도 가능 할 것이라는 원리가 성립된다.


(3) 국가적 차원의 표준화와 세계 차원의 표준화: EIL and WSE

그 동안 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EIL)와 Teaching 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TEIL)에 관한 연구가 영어 교육을 위한 연구 협회, 즉 영국 중심의 IATEFL, 미국 중심의 TESOL 그리고 호주 중심의 ELICOS (English Language Intensive Courses for Overseas Students) 등에서 소 주제(minor theme)로 취급하여 왔다.

최근에 MAVEN (Major Varieties of English)에 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그 초점을 주로 전 세계적으로 보다 광역화된 영어 원어민 공동체에 맞추고 있다. 흥미 있는 것은 이 모임의 시작이 ENL 또는 ESL 국가에서 온 것이 아니라, EFL 국가인 Sweden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T)EIL은 Kiyoi가 언급한 ‘세계주의 영어(cosmopolitan English)’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를 주장한 학자는 Hawaii 대학의 동서 연구소 (East-West Center)의 Larry E. Smith와 영국의 응용언어학자인 고 Peter Strevens 등인데, 이들은 1980년대에 모든 영어사용자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예의를 갖추어 대하여야 할 필요가 있으며, 누구든지 영어로 원하는 거래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사람은 민족이나 전통에 위협을 받아서는 안된 다는 주장을 하였다.

The Oxford Companion to the English Language에서 Smith(1992: 1027-8)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The term differs from both TEFL and TESL in that native speakers are also seen as needing help in cross-national and cross-cultural communication, rather than as representing the norm at which non-natives should aim. It is assumed in TEIL that English belongs to all of its users (whether in its standard or any other form), and that ways of speaking and patterns of discourse are different across nations.

위의 주장에 따르면, 영어를 능통하게 잘한다고 해서 영어를 사용하는 동안에 타문화 문제를 초월한다고 가정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원어민들의 언어행위가 그들이 단순히 원어민이라는 것 때문에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 할 수 없다는 것이다. Smith의 주장에 따르면, 의사 소통에는 언어가 능통한 것 이상의 것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정보와 논지의 구조가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며, 대화의 주제, 발화 행위, 예의와 존경의 표현, 과장과 삼가서 말하는 법, 심지어 침묵의 사용 등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EIL에 능숙한 만큼 이와 같은 문화적인 것에도 능숙하여야 할 것이다.

위에 언급한 언어 외에 타 문화적인 것을 습득하면, Kiyoi가 겪었던 불편함이 감소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EIL상황에서 어떤 언어와 언어변이가 사용되더라도 의미와 사회문화간에 협상을 통해서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마 가까운 장래에 높은 차원의 세계 표준 구어 영어, 또는 모든 언어 변이형을 초월하여 이미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영어가 형성될 것이다.

Pronunciation Models: RP(Received Pronunciation)와 GA(General American)

1913Phonetic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Daniel Jones

1913Public School English (PSE)

1917An English Pronouncing DictionaryDaniel Jones

1926Received Pronunciation (RP)

1997BBC English Roach and Hartman

1990sGeneral American (GA) or Network Standard (NS)

많은 수구 학자들은 현재 공존하는 두 개의 발음 모델 RP와 GA를 계속해서 표준으로 삼기를 주장하고 있으나 다음과 같이 3가지 이유에서 그러한 주장에 반박하는 학자도 있다.

(1) 두 가지 발음 모델이 지역 중심

(2) 강조점의 변화

(3) RP와 GA로 된 출판물의 한계


(4) Rhoticity and non-rhoticity

발음의 표준화에 관하여 논의하려면, 이른바, rhythm과 rhoticity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rhythm에는 Stress-timed rhythm과 Syllable-timed rhythm이 있는데, stress-timed rhythm은 영어와 러시아처럼 불규칙적으로 울리는 무전기 소리처럼 강세를 넣어서 발음하는 경우이고, syllable-timed rhythm은 불어나 일어처럼 규칙적으로 울리는 자동소총소리와 같다. 그리고 /r/ 발음을 하는 경우(rhoticity)와 하지 않는 경우(non-rhoticity)를 비교하면 다음 표와 같다.

r 발음하는 지역

a retroflex r

반전음(혀를 구푸려 하는 발음)

Canada, Ireland, south-western England, western-northen US, the island of Barbado, Jamaica 일부

a trilled r

전동음(혀를 굴려하는 발음)

Scotland

r 발음하지 않는 지역

Australia,

the Caribbean (Barbado 섬 제외),

England(south-western 제외),

Jamaica 일부,

New Zealand,

Sub-Saharan Africa,

Wales,

US 일부(남부 주, New York state, New England),

most African-American

Rhythm과 rhoticity가 여러 가지로 조화를 이루며 사용되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즉, Edinburgh나 Hongkong에서 방송되는 뉴스를 들으면, 여러 지역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데, 런던 사람이 non-rhotic, stress-timed의 영어로 non-rhotic, syllable-timed 영어를 사용하는 Nigeria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인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은 rhotic, syllable-timed 영어를, 또 어떤 사람들은 non-rhotic, stress-timed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다양한 변이형태의 영어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듣기 연습이 이러한 현실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2) 영어 습득과 인터넷의 중요성

한낱 영국 남부지방의 방언으로 시작된 영어가 이제는 세계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지에서는 모국어(native language)로, 29개 국가에서는 국가어(national language)로, 15개 국가에서는 공용어(official language)로 사용되고 있다 (배두본, 1990, 2000). 심지어 이웃 일본에서도 영어를 제2공용어로 채택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로 영어가 21세기 세계화, 지식, 정보화 시대의 공용어로 자리 매김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아시아를 위시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국제경쟁력 제고와 부강한 선진국에로의 진입을 목표로 영어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와 더불어 소위 이 지본주의(知本主義) 시대를 지배할 또 하나의 절대적인 도구가 있다면 인터넷일 것이다. 「정보의 바다」또는「정보의 초고속 도로」(information superhighway)라고 일컬어지는 인터넷은 무한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는 정보 공급원(resources)이다. 이 정보공급원은 영어의 읽기, 쓰기, 듣기, 문법, 발음, 어휘, 관용어, 속어, 평가, 심지어 회화의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영어학습자들이 자신들의 창의력을 인터넷을 통하여 전 세계와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쓴 시나 수필, 조리법, 전기, 심지어 예술작품까지도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의 feedback을 들을 수 있으며, 또한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할 때 대부분의 정보가 영어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을 잘 활용한다면 영어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영어교육에 있어서 교사가 단지 학습자로 하여금 영어로 가는 길을 인도하여 이들에게 영어 학습력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역할만 할 뿐이지, 학생을 대신 해서 영어를 배울 수는 없다는 전제 아래 현대 영어교육은 학생 스스로가 필요에 따라 적절한 영어를 습득하여야 한다. 인터넷은 학습자가 스스로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교실이라는 공간을 초월하여 자신이 습득하기를 원하는 기술(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마음껏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 인터넷의 역사

인터넷의 역사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미 국방성 산하 the Dep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DARP)가 컴퓨터를 이용하여 표준전화선 상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결정한데서 기인한다. 그들이 처음 사용한 컴퓨터 네트워크는 DARPANET (그 후에 얼마 안가서 ARPANET으로 불리워짐)라고 불리워 졌으며, 컴퓨터가 이 네트워크의 일부가 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얼마 안가서 이러한 네트워크의 개념이 과학자들과 연구가들 상호간의 의사소통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1984년에 국립과학재단(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서 NSFNET 네트워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는 5개의 대형 컴퓨터를 연결한 것이었다. 대학들이 이 5개의 대형컴퓨터 센터에 액세스하여 이 네트워크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NSFNET이 급속도로 성장하여 각급 학교와 관공서들이 국제 망에 참여하게 되었다. 점점더 많은 컴퓨터들이 연결되므로서 NSFENT이 인터넷 네트워크(Inter-Net-Network)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지금은 인터넷(Internet)으로 알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단일체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은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여러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응용하여 만든 결합체이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기본적인 기능들을 접하게 된다: E-mail, World Wide Web, Gopher, File Transfer Protocol (FTP), Telnet, USENET, Newsgroups, Chat, Audio, Videoconferencing.


(2) 인터넷의 장점

World Wide Web의 등장으로 인터넷은 날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교사/수들에게도 새로운 교수 학습의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인터넷은 현재 매일 천 5백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통해 1억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고 해마다 20% 가량 그 사용자가 증가되고 있다. 영어를 배우는 자가 인터넷을 잘 이용하면,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고 자료를 얻는 정도의 소극적 사용에서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영어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어교육 학자들은 간주하고 있다. 1) e-mail이나 유즈넷뉴스그룹 또는 mailing list를 통해서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활동, 영어학습자끼리 또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지원해 주는 사이트에서 web chatting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서 인터넷은 학습자가 실제적인 맥락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 인터넷은 기존의 교실수업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의사소통의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시키면서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 3) 언어습득에 있어서 그 언어사용자들의 문화와의 접촉과 습득이 필요불가결한 일인데, 인터넷에 저장된 무한한 양의 자료들을 통해서 영어권 문화에 접근할 수 있다. 4) 멀티미디어의 활용을 통해 문자, 소리, 그래픽,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의 매체 안에서 통합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복합적으로 전달 할 수 있으므로, 단일 매체가 갖지 못하는 새로운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한 영어교육의 장점이 많이 있을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현대 영어교수법이 교사/수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변하는 추세에 있으므로 인터넷은 학습자 중심의 학습 환경을 만들어 내고, 학습자에게 강한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3) 영국의 문화단편

(1) 영어권 사람들 특히 영국인들에게 있어서 언어는 사회적인 지위를 분류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George Bernard Shaw (1856-1950: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의 극작가ㆍ비평가)는 “영국인은 그가 쓰는 말에 의해서 절대적으로 분류된다”라고 말한 적이 있음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완벽한 품위를 지닌 에딘버러(Edinburgh) 억양 하나만이 예외이고, 지역적인 억양들은 사회의 보다 낮은 계층에서만 발견된다. 그리고 그들 사교계 상류층의 오얏을 입에 물고 얘기하는 듯한 말투를 쓰는 사람들은 단 하나의 모음을 잘못 발음하더라도 외래자를 찾아 낼 수가 없다.

(2) 영국인들에게는 어휘의 선택이 억양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한낮에 하는 식사를 ‘lunch’라고 하는 사람들과 ‘dinner'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른 차원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승마를 ’horse-riding'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말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냥 ‘riding'이라고 하는 사람들 간에도 계층의 차이가 있다. 이름을 부를 때에도 Caroline이라고 부르면 중류이상의 계층 출신임을 암시하고, 반면에 애칭인 Carrie라고 부르면 출신이 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암시할 정도이다.

(3) 민주주의 시대에서 변칙적인 체제라고 할 영국의 군주제는 아직도 백성과 외국인들에게 다 같이 강한 마력을 지닌다. 그 마력에서는 초연함이 필수적이다. 국가의 행사들이 보여주는 웅장함과 눈에 보이지 않는 의전의 장벽들은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자전거를 타거나 기자에게 인터뷰를 허락한다 해도 절대로 깨뜨릴 수 없는 신비감을 유지한다. 의무와 모범적인 가정 생활에 대한 그녀의 헌신은 국민이 그녀에 대해서 지닌 존경심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여왕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국가의 수반이다. 따라서 외교적인 역할을 맡은 그녀는 해외 여행을 많이 하며, 영국을 찾는 고위층 외국 방문객들을 맞아준다. 여왕은 국민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군대를 사열하고, 새로운 단체들의 창설을 주관하고, 자선 행사에 참석하여 권위를 높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바쁘다. 여왕과 그 친척들은 1년에 2,000가지의 약속을 수행하고, 그 봉사에 대해서 상당한 액수의 수입을 국고로부터 지급 받는다. 이 보수와 더불어 왕궁과 왕실 전용 보트와 기차를 유지하기 위해 영국의 국민은 해마다 약 2,000만 파운드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1년에 세 차례씩 여왕은 공공행사의 단조롭고 고된 일을 피해 시골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개와 산책을 하거나 승마를 즐긴다. 여왕이 집에서 개최하는 파티는 백성들 가운데 극히 소수만이 흉내낼 수 있는 그런 소박하고 전원적인 것이다. 비록 국민으로부터 동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녀는 백성 모두를 집약한 존재이고, 따라서 어떤 다른 국가제도도 불가능할 만큼 그들을 함께 끌어 모으는 힘을 지닌다. (여왕은 여권이 없다 영국 여권은 여왕의 이름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여왕 자신이 여권을 소지할 필요는 없다는 게 왕실의 설명. 다만 남편 필립 공이나 아들 찰스 왕세자는 여권을 가지고 있다.)

(4) 영국을 England로 표기하면 실례이다. 영국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노던(북) 아일랜드 등 4개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을 '잉글리쉬'(잉글랜드사람)라고 부르면 화를 낸다. 각각 Scottish, Welsh, Irish로 불러야 한다. 민족도 서로 달라서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이고, 다른 곳은 켈트족이 주를 이룬다.3 영국을 통칭할 때는 'UK'나 'Britain', 영국 사람도 'British'라고 부르는 게 무난하다.

(5) 영국의 건물 내에서나 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의 왼쪽 편은 급한 사람들이 뛰거나 걸어가기 위해서 비어 두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의 왼쪽 편에 가만히 서있으면 실례이다.

(6) 영국 교통문화는 무질서 속의 질서이다. 영국에선 경찰 차나 병원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가면 모든 차량이 재빨리 옆으로 비킨다. 그 차가 잘 지나가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 런던의 명물 검은색 택시는 어디에서든 U턴할 수 있다. 그러나 신호는 엄격히 지킨다. 반면 보행자들은 신호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데서나 길을 건넌다. 무질서해 보이지만, '사람 우선주의' 교통문화 덕분에 사고율이 선진국 중에서 최저다.

(7) 영구에선 미국식 발음을 하면 업신여김을 당한다. 영국인들은 외국인들에게 "병든 발음과 표현을 하는 미국영어를 배우지 말라"고 충고한다. 영국에선 '토플(TOEFL)'을 인정하긴 하지만 다음의 시험들이 영국대학교 입학 시에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IELTS - The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FCE Cambridge - First Certificate in English

CAE Cambridge - Certificate in Advanced English

CPE Cambridge - Certificate of Proficiency in English

YLE - Cambridge Young Learners English Tests

(8) 때론 편도 티켓이 왕복 티켓보다 비싼 경우도 있고, 편도요금에서 조금만 더 주면 왕복표를 구입 할 수 있다. 영국에선 시간․요일․ 계절에 따라, 그리고 예약시점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9) 영국 국가는 우리나라 찬송가다. 한국 관광객이 국가인 'God save our gracious Queen'을 듣고 왠 찬송가냐고 말했다. 사실 한국 찬송가 79장 '피난처 있으니'와 똑같은 멜로디다. 영국에선 이 곡조가 너무 엄숙하다고 하여, 밀레니엄을 맞아 앤드류 로이드웨버 등을 중심으로 국가 개정 움직임이 있다.

(10) 런던의 집세는 베를린의 7배 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에 따르면 런던의 방3개짜리 집세는 월 1500 파운드로 유럽에서 가장 비싸다. 아테네는 200파운드, 베를린은 250파운드면 충분하다. 폴크스바겐의 '골프' 차는 네덜란드가 가장 싼데, 영국에선 40%나 더 지불해야 한다.

(11) 지난 25년간 영국 성공회 교회는 350개나 줄었지만, 모스크(회교사원)는 1000개나 된다. 내년까지 100개가 추가로 건립된다. 런던 리젠트 파크 옆엔 거대한 모스크가 있어 휴일이면 이란․이라크에 온 느낌이 들 정도이다. 장로교․감리교․성공회가 시작된 기독교 종주국이건만, 이제는 이슬람권 사람들의 대량 유입으로 사회문제가 일어나 골치를 앓고 있다.

(12) 길가에 서서 점심 때우는 정장 신사들 런던 금융가 시티엔 점심시간이면 길거리에 서거나 앉아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맛있게 먹는 신사들이 많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눈치나 체면을 생각하지 않는다.

(13) 영국엔 인도인 의사가 많다 NHS라는 국가의료보험 제도로 값싸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의사가 큰돈 벌기는 어렵다. 영국인 의사중 상당수는 돈벌러 미국으로 건너갔다. 대신 식민지였던 인도의 엘리트들이 영국사회진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결과 상당수가 의사가 됐다.

(14) 영국인들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즐기는 여러 가지 스포츠를 창안했는데, 중세기에 축구를, 15세기에 골프를, 19세기에 테니스, 배드민턴, 럭비를 개발했다. 영국 성인들이 참여하기를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산책, 수영, 화살던지기, 당구와 스누커, 낚시, 골프, 축구, 테니스, 스콰시, 탁구, 배드민턴, 나무공 놀이 순이다.

(15) 영국에서는 자동차는 좌측으로 다니고, 사람들은 우측 통행임을 유의해야한다.

(16) 영국의 날씨는 하루 동안 여러 가지 변화를 거듭하게 되는데, 햇빛이 난 후 30분 뒤에 구름이 끼고 비가 왔다가 다시 개이고, 구름이 끼고, 비가 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4) 영어와 관련한 사실들

1) ‘McDonald’의 Mc은 Mac의 약어로서 '...의 아들(the son of...)'이란 뜻이다.

2) 영어의 Bye는 영어와 서반아어에서 같은 철자,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3) Good bye는 God bye에서 유래된 말인데, 본래 God be with you(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시기를.)라는 뜻을 지닌다. 한편 So-long은 아랍어의 살람salaam, 히브리어의 샬롬shalom에서 유래되었다.

4) 오늘날 미국인들은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 말미에 키스를 뜻하는 X자를 넣기도 한다. 이 표시는 중세의 영주들이 중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말미에서 자신의 서명 옆에 표시하던 십자가에서 유래되었다. 자신이 섬기는 왕과 하나님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표시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모양이 X자로 바뀌었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의의 표시가 되었으며, 결국 키스를 뜻하게 된 것.

5) 문법적으로 완전한 영어 문장으로, 가장 짧은 것은? I am.

6) 영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파?은 E이고 Q가 가장 적게 사용된다.

7) 영어 알파벳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O이다. 기원전 1300년경의 페니키아 알파벳에 등장한 이래 그 모양이 변하지 않았다.

8) 책도락가, 애서가, 도서 수집광, 희귀 도서 수집가 등을 뜻하는 말로 bibliophile 이 있다. 불어에서 영어로 19세기 초에 들어온 말인데, 책의 내용보다는 그 형식, 요컨대 물질로서의 책 자체에 탐닉하는 사람에 대해 적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다시 말해서,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 같기는 하지만,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심지어 문맹의 bibliophile도 가능하다. phile 또는 phil은 잘 알려져 있듯이, 명사형과 결합하여 무언가에 매우 탐닉하고 애호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를 이룬다. phile (loving, lover의 뜻)은 불어형인데, 영어에서 phil과 함께 사용된다. 희랍어의 philos 또는 philous가 어원이다. 한편 희귀 도서를 판매하는 서적상은 bibliopole 이라고 한다. 이 말은 18세기 후반에 처음 영어에 들어왔는데, 본래 라틴어 및 희랍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라틴어 bibliopola는 서적상을 뜻하고, 그 말은 다시 희랍어의 bibliopoies, 즉 책bibli+ 판다polein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9) 알파? 'i'의 위에 있는 작은 점은 팃틀(tittle)이라 불린다. 요컨대 글자 위의 작은 점을 뜻하는데, 팃틀은 라틴어로 매우 작은 것을 뜻한다.

10) 영어권에서 표준 성경으로 인정받는 킹 제임스 바이블(King James version of the Bible)은 저자 50명, 권 수 66권, 1,189장, 31.173개의 구절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짧은 구절은 요한복음 11:35, Jesus wept. (예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공동번역 성서. 대한성서공회 발행, 1986.)

11) 캠퍼스라는 말은 처음으로 사용한 대학은 프린스턴 대학이다. campus는 라틴어로 field 또는 plain을 뜻한다. (ⓒ KungRee.com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