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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of Language

세계의 언어 : 스웨덴어(Swedish)


스웨덴어(Swedish)

스웨덴어
Svenska
사용 국가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사용 지역 북유럽
언어 인구 930만여 명
언어 계통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북게르만어군
   동 스칸디나비아어
    스웨덴어
공용어 / 표준
공용어로 쓰는 나라 스웨덴(사실상), 핀란드(핀란드어와 함께), 올란드 제도, 유럽 연합.
표준 스웨덴언어연구원(Swedish Language Council)


스웨덴어는 인도유럽어족의 게르만어군에 속하며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아이슬란드어, 페로즈어와 함께 북구어 또는 스칸디나비아어파를 이룬다. 여기서 핀란드어와 라프어는 제외된다. 스칸디나비아어파에서 가장 사용인구가 많은 언어이기도 한 스페인어는 8,500,000명의 스웨덴사람들과 핀란드 남서, 남동해안에 사는 300,000명의 핀란드인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의 스웨덴 계 이민 300,000명, 기타 세계 여러 곳에 거주하는 10,000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노르웨이인 4,050,000명, 덴마크인 5,100,000명, 그리고 소비에트연방, 에스토니아 공화국의 해안지대와 북미에 사는 스웨덴 계 2세 중에 상당수가 스웨덴어를 이해한다. 그러므로 도합 17,895,000여명이 스웨덴어를 말하거나 이해한다고 하겠다.

원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사용되던 언어가 단일어였으나 바이킹시대(800~l060년경) 초기부터 일기 시작한 변화로 인하여 차츰 여러 방언으로 분화되었다. 방언분화를 특징짓는 변화로서 동부방언에 속하는 스웨덴어와 덴마크어에는 똑같이 옛 이중모음의 단모음화가 일어났다. 또한 모음간의 무성파열음 [p, t, k]가 스웨덴어에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덴마크어에서는 유성음화 하였다. 특히 스웨덴어는 음조악센트(tone accent)를 가진 반면에 덴마크어는 강세악센트를 가져 억양의 정도가 심하다. (변광수, 1993:191에서 인용).

스웨덴어는 역사적으로는 덴마크어와 더 가까운 관계에 있으나 노르웨이를 지배한 바 있기 때문에 언어적 측면에서는 노르웨이어와 더 잘 통한다고 볼 수 있다.

중세시대에 스웨덴어는 많은 어휘들을 독일어에서 차용하였으며, 18세기에는 많은 불어어휘들을 흡입한 바 있으며, 19, 20세기에는 영어에서 많은 어휘들을 차용하고 있다. 영어에 쓰이는 스웨덴 어휘들 중에는 smorgasbord(바이킹 요리) 와 tungsten(텅스텐) 등이 있다. stungsten은 tung(무거운)과 sten(돌)의 합성어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는 이상의 3국외에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5개국이 종교적, 역사적, 지리적인 유대로 묶여 있으며, 정치적으로 독립되어 있는 그 어떤 나라들의 그룹보다도 밀접하게 결합해 있다. 1962년의 헬싱키 협정에 의해 이들 5개국은 자기들의 공동적인 존재를 Norden이라는 말로 표현하면서 법률, 문화, 사회, 경제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유지,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그 다섯 나라는 같은 우편요금제도를 채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갈수록 일치되어 가는 산업, 상업, 법률, 교육제도를 공유하고 있다. 다섯 나라는 하나의 노동시장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 지역 내에서는 동일한 여권이 통용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서로 상대방 나라의 시민권을 자기 나라 시민권과 동일한 것으로 취급할 정도로 통합은 심화 되어있다. 그들은 5개국 내에서 이동과 정착의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

덴마크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아이슬란드어는 인구어족 속에서 게르만어파에 속해 있어 밀접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핀란드어만은 핀어파에 속하여 전혀 다른 구조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2개의 공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핀란드인은 중학교의 필수 과목인 스웨덴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다.

문법적 특징:

1. 기본적 어순은 S+V+O이다.

2. 다른 게르만어 처럼, 강세는 대개 단어의 첫 음절에 온다.

3. 두개의 성(gender), 즉 통성과 중성이 있다.

4. 정관사는 명사에 접미사로 붙는다.



1) 스웨덴의 문화단편

(1) 스웨덴의 인종은 스웨덴인이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우랄 알타이어계에 속하는 핀(Fin) 족이 약 2만 명 정도 북부 국경 부근에 살고 있다. 스웨덴인은 게르만인의 한 갈래로 다른 인종과의 혼혈 정도가 적으며 매우 순수한 북유럽인이다.

(2)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언어 역시 북부 지방의 순수 토착민인 라프(Lapp) 족을 제외하고는 북게르만어파의 일종인 스웨덴어를 사용하고 있다. 신장은 평균 171cm이며 머리 생김새는 폭이 좁고 앞뒤가 긴 장두형으로 사지가 길며, 피부는 백색, 머리카락은 대체로 금발이고, 벽안을 가진 사람이 많다.

(3) 생활 태도는 매우 적극적이며 합리적이다. 또한 고도의 준법 정신을 지니고 있으며 불법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 옛 부터 자주 정신이 충만하여 공동의 이익에 관해서는 단결하고 협력하나 개인 생활에 있어서는 타인에 대해 간섭하거나 타인으로부터 간섭받는 것을 싫어한다.

(4) 종교: 스웨덴인들은 본래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자연 숭배 사상 등의 원시 종교를 믿고 있었다. 그러나 기독교 문화가 바이킹이 활동하던 시기인 9세기경부터 스웨덴에 서서히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스웨덴에서의 기독교 정착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웁살라(Uppsala)에 근거를 둔 우상 숭배자들이 강력히 저항하고 있었고, 또한 민중들이 가지고 있었던 북구 토속 신앙이 단시일에 소멸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 투쟁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나, 결국 1150년경에 기독교가 승리를 거두어 스웨덴은 열렬한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이는 기독교를 신봉하던 호족과 왕실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결과이며, 1164년에는 웁살라에 처음으로 교구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1517년 루터에 의해 시작된 종교 개혁은 스웨덴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스웨덴을 덴마크로부터 독립시킨 구스타브 바사 왕의 개혁 정책과 맞물려 그 동안 왕족과 결탁하여 권세를 누리던 승려 계층이 물러나게 되었고, 결국 스웨덴은 개신교를 받아들여 루터교에 따른 새로운 국가 교회를 건립하였다. 스웨덴이 루터교를 받아들이고 약 300여 년은 카톨릭이나 다른 종교에 관해 매우 배타적이었으나 1800년대에 이르러 계몽주의가 유럽 전역에 퍼져 나감으로써 서서히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현재 스웨덴 인구의 약 90%가 루터교 신자이며, 스웨덴이 오늘날 복지 국가로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사게 된 원인 역시 루터교의 교리에 따른 자유․평등․박애 정신에서 비롯된다고 하겠다. (인터넷 ‘Travel 21'에서 인용)